일본 교육전시회 EDIX2025 참여기

안녕하세요. 에디터 원입니다. 오늘은 일본 전시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코드넛은 일본 교육전시회 EDIX2025에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시 참여했습니다. 일본의 최대 규모의 교육분야 전시회인만큼 그 규모와 열기에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요. 더 감탄했던 것은 일본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었습니다. 이제 모든 부스에는 AI와 DX가 적혀 있어서 더욱 체감이 되더라구요.
이제 한국이나 일본이나 글로벌 어디든 디지털 교육 시장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도쿄에 도착했을 때는 봄비가 기분 좋게 내려주고 있었는데요. 서비스부터 매뉴얼도 번역하고 동영상도 만들며 준비를 해온 탓일까요? 약간 긴장되기도 했어요. 작은 부스지만 일본에 처음 퀘스트북을 소개하는 만큼 부담감도 있었구요. 일본어로 서비스 소개하는 연습도 했었는데 대표님이 갑자기 해보라고 시키니까 확 긴장되서 많이 떨었던 것 같습니다.

코트라에서 한국기업간의 간담회도 마련해주셨는데요. 전시장 앞에 있는 노미호다이 이자카야였습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은 술의 종류와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술을 먹을 수 있다죠. 생맥주를 몇 잔을 마셨는지... 첫날부터 아주 과식했습니다.
첫 날부터 많은 분들께서 부스를 찾아주셨는데요. 준비한 소개 멘트로는 부족하더라구요. 기술적인 부분이나 마케팅적인 부분도 많이 물어보셨어요. 일본 전시행사는 좀 특이한 점들이 있는데요. 미리 디지털 카달로그 등에 전시 부스정보를 등록해두면 그걸 보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참 많다고 하시더군요. 저희 부스에도 그렇게 찾아오신 분들이 계셨어요. 그래서 AI문항생성이나 AI튜터 제품도 보여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셨구요. 일본에서도 제품이 관심을 받으니 좀 으쓱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왜 입은 잘 떨어지지 않는지... 항상 관광에서만 써먹던 일본어가 클라우드니 저작도구 같은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단어를 써야하니까...
하하하 어렵더라구요.

둘째날, 셋째날이 되면서 슬슬 설명도 자연스러워지고 말도 좀 빨라지더라구요. 현장도 슬슬 둘러볼수 있게 되었구요. 일본의 학교나, 교육서비스 관계자분들, 선생님들까지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설명을 길게 해서일까요. 왠지 일본에 당장이라도 진출해서 수출을 막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 실제로 한 바이어께서는 복귀하면 곧 미팅을 하자고 하시기도 했구요. 꼭 일본에서도 제품 많이많이 팔아서 자주자주 오면 좋겠습니다. 온김에 맛있는 것도 좀 먹고...

가져온 브로슈어도 거의 다 떨어졌고 이제 부스 전시도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다리도 너무 아프고 목도 아프네요. 그래도 열심히 행사한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해보려고 합니다. 일본전시는 QR명찰로 명함교환 없이 바이어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이제 이메일도 보내고 데모 계정도 보내서 씨앗을 뿌려봐야겠습니다.
얼 듯 들었는데 일본은 SaaS에 대한 다양한 기회가 있는 나라이고 스타트업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아주 기대가 되는 걸요.
대표님은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브라질 까지 출국 계획이 잡혀있다고 해요. 소프트웨어는 국경 상관없이 쓸 수 있는 만큼 많이 팔아오라고 닥달할 생각입니다.

자 이제 주말입니다. 이제부터는 식도락 도쿄를 즐겨볼 생각입니다.
한국에서 만나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