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성큼 다가온 봄 날씨,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을 소개하는 데모데이가 있었습니다. 코드넛도 간만에 사무실에서 벗어나 나들이 하듯 대전창업허브로 향했습니다. 그 동안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담당자 분들과 미래 비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필요한 부분은 창업 교육도 받으면서 새싹 스타트업으로서 쑥쑥 자라고 있었거든요.
사실 오프라인에서 IR발표하는 것이 창업하고서는 처음이었습니다. covid19 때문에 언제나 웹캠 앞에서만 발표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쉬웠었거든요.
아무리 비대면 서비스가 잘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발표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단점들이 존재합니다. 일단 청중의 표정을 전혀 살필 수가 없어요. 청중의 반응에 따라 추가 설명을 한다거나 속도 조절을 하는 등은 온라인에서 영 어렵거든요. 게다가 잘 들리는지 알 수 없는 탓에 고래고래 목소리를 높여야하기도 합니다. -_-
<클라우드출판플랫폼 퀴즈릭스 IR발표자료 중에서>
간만에 눈을 마주치면서 같은 공간에서 사업소개를 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참석해주신 심사역님들이 인자하게 고개도 끄덕끄덕해주시고 애정어린 조언도 해주셨기 때문이겠지요. 이 계절이 지나면 모두가 축제처럼 모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드넛은 이번 공공-민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약간은 흐릿했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비티비벤처스 및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도와주신 덕에 기술과 콘텐츠, 두 분야에서 모두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다고 해야겠네요. 이젠 더 명확하게 비전을 고객과 관계자 분들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아야겠습니다.
늘 서둘러 돌아가기 바빴지만 간만에 따뜻한 날씨 탓에 세호불백(창업허브 옆에 있는 맛집입니다)에서 밥도 두 그릇 먹고 동료들에게 나누어 줄 성심당 부추빵도 샀습니다.
이제 다시 폭풍같이 몰려든 기획서를 써야하지만 지켜봐주시는 분이 이렇게 많은 만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쓰고 보니 오늘은 별 이야기가 없네요. 뭐 카카오 알림톡을 드디어 쓸 수 있게 되었다거나 새로운 플립카드와 해설 오브젝트 등 기능 업데이트 소식도 전해드려야할텐데… 일단 기획서 마저 쓰고 돌아오겠습니다!!